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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비 계좌 및 카드 개설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후 협약 전에 해야 할 일이 크게 3가지가 있다.

 

1) 사업비 계좌 및 카드 개설

2) 사전교육 이수

3) 수정사업계획서 제출

 

국가 지원 사업을 하다보면 제품 개발보다 서류 작업할 일이 더 많다는 무서운 소문을 듣기도 했는데,

계좌 및 카드 개설을 하면서 그 실체를 맛볼 뻔(?) 했다.

 

 

'본 안내장'을 출력하여 은행에 방문하라고 하는데

카드 신청 안내문 34페이지, 계좌 신청 안내문 15 페이지...

이걸 다 인쇄하다가는 내 프린터의 잉크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

 

선배들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수소문 한 결과,

'안내장의 대부분은 서류 작성 예시(견양, 샘플) 이므로, 필요한 증빙 서류와 안내문의 핵심 내용만 출력해서 가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은 은행 가면 직원들도 처음 보는 업무라 헤멜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혹시 직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계좌 신청 안내문의 1~3페이지, 카드 신청 안내문의 1~3페이지를 인쇄했고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는 '최종선정확인서'와 '일시한도 이용신청서'를 준비했다.

그리고 인쇄 안한 파일들도 만일을 대비해 아이패드로 볼 수 있도록 담아갔다.

(결론적으로 '최종선정확인서'와 '일시한도이용신청서'만 뽑아가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될 것 같더라...)

 

은행에 방문해서 안내문 보여드리며 '이런 업무를 보러 왔다'고 얘기하니

다행히 최근에 비슷한 업무를 해본적이 있으신 것 같은 한 대리님이 나를 맞아주셨고,

처음에는 '카드 신청은 받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뭐 이런 말을 꺼내셔서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준비해간 안내문을 보여드리니 읽어보시고 차근차근 진행해주셨다.

 

사업자나 법인을 아직 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작성해야할 서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패드에 담아간 파일에 나와있는 작성 예시를 보면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서 드렸고

통장 받고 카드 신청 완료까지 총 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