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하정우 (요약 정리)

한줄평: 맞는 사람,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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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 이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내가 걷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체중이 150킬로그램은 족히 넘었을 것 같다. 차태현 형은 보통 사람들 같으면 좀 덜 먹고 덜 걸을 텐데 너 참 특이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다음 생에도 많이 먹고 많이 걷는 쪽을 택하겠다. 세상의 이 무수히 맛있는 음식들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주앉아 더 많이 먹기 위해서라도, 나는 더 열심히 걸을 테다.

 

 

 

 

p.222: 그러니 이제부터 가만있지 못한다고 말하는 대신 '가만있지 못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해야겠다. 그 능력 덕분에 배우, 감독, 제작자,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는 여러 직업을 한번의 생에 동시에 살아가는 축복도 누리는 것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