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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 정리

똑똑하고 건강한 첫 임신 출산 육아 (책 요약 정리)


p.23: [둘째 아이는 3,4년 터울이 좋다]

첫아이 출산 후 둘째 아이는 반드시 계획을 세워 임신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터울은 2년이 지나서 임신하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엄마의 몸에서 태아를 위한 영양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출산 후 몸의 엽산이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오는 데는 1년이 걸린다. 오메가 3도 태아에게 많이 건너가 버리면 산모는 오메가 3 결핍으로 우울증 등이 생기기 쉽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둘째 아이를 너무 빨리 임신하면 태아에게 줄 충분한 영양분을 엄마 몸에 보충할 시가니 없어서 아이가 조산되거나 저체중아가 될 확률도 있다고 한다.

 

첫째와 둘째의 터울을 두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엄마의 여유를 위해서다. 첫째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때 둘째를 임신해야 조금이라도 편하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아이를 항상 안고 다녀야 하고 일일이 손이 가야 한다면 엄마가 많이 힘들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걷고 스스로 소파에 앉을 수 있는 나이를 생각하면 3,4년 터울이 적당하다.

 

 

 

 

p.34: [훌륭한 주치의란?]

병원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바로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주치의 선택이다. 훌륭한 주치의란 어떤 의사를 말하는가?

 

  • 초음파를 보면서 아기의 모습을 정성스럽고 꼼꼼히 이야기해준다.
  • 자연분만을 위해 정상적인 체중 증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신 초기에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고, 나중에 임신부가 체중이 많이 불었다고 말하는 주치의는 곤란하다.
  • 영양 관리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 진료가 끝나면 그냥 보내지 않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한다.
  • 진료 차트에 '자연분만을 꼭 원함'이라고 적어두고 그렇게 되도록 도와준다.
  • 제왕절개를 피하고 순산을 위해 진찰중에 항상 노력한다.
  • 산전 진찰을 받고 싶게 만들 만큼 믿음을 준다

결론적으로 궁금한 것 이외에도 필요한 것을 미리 말해주는 의사가 좋다.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고, 초음판만 보고는 집으로 보내는 의사라면 나와 내 아기를 맡기는 주치의로는 곤란하다.

 

 

 

 

p.80: [피부가 가려울 때 스테로이드 연고는 괜찮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일반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알레르기 피부염, 주부 습진, 벌레 물린 데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제제가 '하이드로코티손'이다. 이런 약들은 피부 표피층에 작용하기 때문에 임신 중 소량만 사용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단, 많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다.

 

 

 

 

p.101: <임신 중 아내에게 더 잘해야 하는 이유>

간혹 "남들 다 하는 임신으로 유난을 떤다"고 말하는 남편이 있다. 그러나 아내는 임신 10개월과 출산 후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반면 남편은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롭다. 임신 기간 동안 아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갖자. 그러면 아내에게 왜 잘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 임신은 부부 모두의 책임이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을 빌려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아기는 부부가 나눈 사랑의 결과이므로 임신은 물론 육아까지 부부 공동의 책임이다. 한 아이의 출생과 성장은 부부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므로 임신하면서부터 남편의 관심이 중요하다.
  2. 10개월 동안 아내는 많은 고통을 겪는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는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힘들어하다가 배가 불러오면서 항상 10kg 이상의 짐을 지고 생활하게 된다. 임산부는 심지어 잘 때도 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잠을 자야 된다. 배가 나오면 요통, 골반통 등 많은 통증도 따르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불편하지 않은 곳이 없다. 입덧, 두통, 어지럼, 숨참, 요통, 빈혈, 임신중독증 등 다양한 증상이 임신부를 괴롭힌다. 남편은 생전 처음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아내의 몸에 관심을 갖고 그 고통을 이해하도록 하자.
  3. 임신 기간 동안 아내는 많은 것을 희생한다: 임신은 여성에게 자기 희생을 요구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이 아파도 태아에게 해가 될까 쉽게 약을 먹지 못한다. 아기를 위해 자신의 몸과 자신의 편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4. 아내는 출산의 두려움에 시달린다: 임신부는 열 달 내내 출산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산다. 군대 가기 전에 입영 통지서를 받고 기다리는 남자의 마음이라고 할까. 심지어 출산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산모 사망률은 1만 명당 1~2명이나 된다. 그러니 아내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마음을 편하게 위로해주자.
  5. 아내는 출산 후 달라진 몸으로 우울해진다: 출산을 거치고 나면 여성의 몸은 달라진다. 남편의 몸은 아내의 임신 출산과 무관하지만 아내는 임신으로 한 번 달라지고, 출산 후에 몸이 또 변한다. 출산으로 골반저근육이 늘어나면서 질도 늘어나고 웃기만 해도 소변이 샌다. 몸의 흉터가 생기는 제왕절개를 하면 배에 아이를 낳은 훈장이 생긴다. 자연분만을 하더라도 배가 커지는 동안 튼살이 생길 수 있고, 아이를 낳고 뱃살과 허리살 때문에 출산 전 옷도 맞지 않는다. 게다가 가슴도 처진다. 출산 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 때문에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이런 아내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독여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다.
  6. 힘든 모유수유와 육아가 기다라고 있다: 아이를 낳고 나면 힘든 임신 과정은 끝일까? 사실 모유수유와 육아가 더 힘들다. 여성에게는 임신 출산이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와 포기를 의미하지만, 모유수유 또한 엄마에게 정상적인 삶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여자로서 예쁘게 꾸미는 재미도 아기가 어릴 때는 기대할 수 없다. 아이를 기르는 일이 무척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을 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럴 때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아내에게 정말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아내와 아이가 즐거우면 아빠도 즐겁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에게 잘해주는 것과 태아에게 잘해주는 것을 따로 생각한다. "아내에게 해주는 것이 어떻게 아이를 위하는 방법이냐?"라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아내를 위하는 것, 아내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곧 당신의 아이를 위하고 즐겁게 해주는 방법이다. 아내와 아이가 즐거워하면 가정에 평화가 깃들어 결국은 아빠도 행복해진다.

 

 

 

p.103: <임신 중 좋은 남편 되는 20가지 방법>

  1. 산부인과에 함께 간다
  2. 임신·출산·육아 책을 사준다
  3. 임신·출산·모유수유 강의를 같이 듣는다
  4. 출산 준비물과 아기용품을 같이 사러 간다
  5. 함께 산책을 한다: 퇴근 후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손을 꼭 잡고 동네를 함께 산책하자. 걷기는 임신 중 할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지만 임신 중에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남편과 같이 한다면 아내도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남편 역시 이 기회에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하자.
  6. 둘만의 여행을 다녀온다: 아기가 태어나면 당분간은 둘이서 여행할 기회가 줄어든다. 어쩌면 몇 년 동안 여행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둘만의 여행으로 힘든 아내의 기분도 전환시키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 오붓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도록 하자.
  7. 맛집을 찾아다닌다: 출산하면 외식도 하기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부부는 아기가 3,4세가 될 때까지 외식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아내와 외식을 할 때 가능하면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리스트를 작성한 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맛집을 찾는 것이 좋다. 출산하고 나면 자주 가기도 힘들고 아이를 맡겨놓고 외출한다 해도 신경이 쓰인다. 마음이 편치 않으니 아예 밖에서 먹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두는 것이 좋다.
  8. 입덧을 할 때는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챙겨준다: 임신 초기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할 때 먹고 싶은 음식이라도 먹게 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반대로 입덧 때 못 먹은 음식을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한밤중이라도 아내가 먹고 싶어 한다면 사러 나가려는 성의를 보이자. 퇴근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체크해보는 자상함도 발휘해본다.
  9.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줄인다
  10. 일찍 퇴근하고 술은 적게 먹는다: 몸이 힘든 임신부가 집에서 혼자 남편을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고 힘들다. 그렇다고 마음껏 밤 외출을 하기도 쉽지 않다. 아내를 위해 일찍 퇴근해 함께 시간을 보내자.
  11. 자주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낸다
  12. 임신 중 필요한 영양제는 직접 챙긴다
  13. 집안일을 적극 도와준다: 무거운 몸으로 하는 집안일은 평상시보다 더 힘들다. 아내를 위해 설거지나 청소를 하고 빨래를 대신 널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거들자. 아내는 무척 고마워할 것이다. 특히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먼저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14. 임신한 아내를 사진에 담는다
  15. 튼살 크림을 직접 사서 발라준다
  16. 태아와 대화를 한다: 아내의 배에 튼살 크림을 발라주거나 평소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며 아기와 태담을 해보자. 태담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다. 조용한 목소리로 오늘 있었던 이야기나 "건강하게 만나자"라는 이야기 등을 편안하게 말하면 된다. 동화를 읽어주는 것도 좋다.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기도 좋아할 것이다.
  17. 아내의 다리, 발, 허리를 마사지해준다: 배가 불러올수록 아내의 다리와 발, 허리에는 통증이 생긴다. 무거운 배를 안고 움직이다 보면 허리와 다리, 발의 근육이 뭉치기도 하는데, 이때 아내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아내는 훨씬 편안해할 것이다. 마사지하면서 임신으로 힘든 아내를 위로하는 말도 건네보자.
  18. 태교 일기를 쓴다: 태교 일기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임신 중 남편이 느끼는 아내와 아이에 대한 생각을 적는 것이다. 출산이 다가왔을 때 힘내라는 의미로, 혹은 출산 후 산후조리와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일기장을 건네주면 좋겠다. 말로 하기 어려운 애정 표현도 글에 듬뿍 담아보자.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면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19. 말과 행동에 더 신경 쓴다: 임신 중에는 다양한 이유로 감정이 예민해진다. 남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섭섭해하고, 말 한마디에 행복해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아내를 위해 신경을 쓰자.
  20. 분만실에서 출산 때까지 옆에 있는다: 분만실에서 남편은 가장 든든한 지지자이다. 아내가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순간에 함께 있어준다면 아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p.148: [영앙제를 꼭 챙겨먹는다]

평소 먹는 음식만으로는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를 다 채우기 힘들다.

똑똑한 아기를 낳고 싶다면 엽산제를 임신 전부터 임신 12주까지 먹는 것이 좋다.

 

임신 16주 이후부터는 오메가 3와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한다.

철분은 임신부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태반은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어지럼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복용한다.

오메가 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 또는 캡슐로 된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p.254: [입원 후 의료진에게 이렇게 부탁해보세요]

  • 진통 중에는 내진을 자주 하지 마세요
  • 꼭 필요하지 않으면 양수를 빨리 터뜨리지 마세요
  • 출산할 때 힘주기를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 분만 후 탯줄은 5분 뒤에 자르고, 태반이 저절로 나오게 해주세요
  • 출산 후 즉시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제왕절개를 하게 될 경우, 전신마취 대신 척추마취를 하고, 제왕절개로 아기가 나오면 보여주세요. 수술 후 회복실에서 아기를 안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병원 입원은 모자동실로 해주시고, 간호사가 자주 방문해 모유수유를 도와주세요

 

 

 

 

p.258: [엄마, 아빠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준다]

아기가 태어나면 해줄 말을 준비한다. 너무 기쁜 나머지 말을 잘 못하는 엄마, 아빠가 많다. "사랑해, 나오느라고 고생 많이 했어, 앞으로 아빠가 많이 놀아줄게", "건강하게 태어나서 고마워", "건강하게 잘 자라라" 등 아기가 막 태어났을 때 해줄 말을 준비해놓는다. 평소 아빠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던 아기라면 귀가 쫑긋해지고 눈이 동그래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