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요약 정리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책 요약 정리)

한줄평: 쉽고 무난. 중복이 많다. (3/5)


p.5: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정답은 하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닌 2인칭 시점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상대가 원하는 말을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자신보다 청자를 먼저 생각한다. 말하기를 시작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하지?'가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말이 무엇일까?' '상대가 궁금해하는 것은 뭐지?'에 맞춰 자기 말을 설계하는 것이다.

 

 

 

 

p.37: [쉽게 말하라]

사람들은 PT를 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를 많이 사용해 듣는 이로 하여금 스피치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용어를 많이 써야 유식해 보이겠지?' '쉽게 말하는 것이 더 어려워. 그냥 대충 말해야지. 나도 이해한 내용인데 다른 사람들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에서 어려운 단어를 마구 써가며 발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쁜 예
50년간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해온 라온제나 기업은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병뚜껑 시장의 완전 개방과 웰빙 트렌드에 따른 식품 이물질 관련 법규 강화, 경쟁사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인해 경영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혁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의 예시 문장에는 너무 많은 단어가 들어가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잘 들리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문장 안에 주요 키워드가 3개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예시 문장에는 영위, 독점적 지위, 시장 완전 개방, 웰빙 트렌드, 식품 이물질, 법규 강화, 시장 대응, 지대한 영향, 혁신 등 8개 이상의 단어가 있다.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이 너무 많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러면 말을 듣긴 들었으나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만약 이 말을 다음과 같이 바꿔서 PT를 해보면 어떨까?

 

좋은 예
현재 라온제나 기업에는 경영혁신이 필요합니다. 라온제나 기업은 지난 50년간 병뚜껑 산업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병뚜껑 시장이 완전히 개방됐고, 또한 정부에서 식품 이물질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있어 경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불어 경쟁사들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어 더욱더 경영 혁신이 필요합니다.

 

 

 

 

p.39: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넣어 말하라]

말을 추상적으로만 하면 그 말이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추상적인 말이 논리적 구조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p.53: [대화를 녹음하라]

생활 속에서 평소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를 녹음해보고, 그것을 들어보자. 그럼 '어머, 내 목소리가 이랬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할 것이다. 하이톤의 음성 또는 너무 작은 목소리,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말투 등 내 문제점들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p.54: [거울이나 카메라 앞에서 시연하라]

스피치 연습의 99%는 '객관화' 훈련이다. 사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참 어렵다. 그래서 나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면 효과적이다. 우선 카메라 앞에서 내 모습을 한번 찍어보자. 그다음 찍은 것을 확인해보자. '와,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스피치를 했다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그러니 어색하더라도 카메라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찍어보자. 이렇게 연습하면 내가 발표하는 시간까지 정확히 나오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렇게 캠코더에 발표하는 모습을 찍어 확인하는 것을 귀찮아 한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표 당일 오돌오돌 떨다가 긴장해 발표를 망치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조금 귀찮아도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은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p.59: [스피치,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원장님은 스피치 할 때 안 떨리시죠?"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데 떨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만약 스피치를 하는데 떨리지 않는다면 '잘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스피치를 성공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누구나 다 떨린다. 그런데 이 떨리는 감정이 싫어서, 실패하기 싫어서 스피치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피하기만 하면 신화를 만들 수 없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왜 다른 사람들의 신화만 부러워하고 있는 거지?'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인생에서 스스로 신화를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신화를 만드는 역동적인 삶보다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려고 한다. 그 어떤 신화에도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고 퇴근한 다음 씻고 잤다.'라고 쓰인 것은 없다. 이런 것은 신화가 될 수 없다. 실패하고 깨지고 쓰러져야 진정한 신화가 만들어진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는 배우 우디 앨런의 말처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내 안의 틀을 깨야 한다.

 

혹시 지금 앞에 나가서 스피치를 하다가 실패하는 사람을 보고 비웃고 있는가? 명심하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보다 지금 실패하고 있는 그 사람이 훨씬 낫다.

 

 

 

 

p.124: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딕카베트는 녹화할 때마다 공포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공포는 관중이 잘 알아채지 못하고, 관중이 느끼는 공포는 8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갖고 스피치를 하라고 독려한다.

 

 

 

 

p.134: [오프닝에서 연사의 공신력을 제고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정보가 들어 있는 스피치를 좋아한다. 그래서 연사가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면 그 스피치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사람들은 연사가 바른 사람,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러므로 연사는 자신이 그 분야의 전문가로 보이도록 시간을 할이해, 스피치가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

 

연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능력, 열정, 친근감, 이 3가지가 필요하다. 오프닝에 이 3가지 모습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스피치에 집중한다.

 

 

 

 

p.144: [O-B-C]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논리의 기본 틀인 O-B-C를 기억하면 된다. '서론(opening)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본론(body)은 내용을 충실하게, 결론(closing)은 감동을 준다.'라는 이 사실만 머릿속에 새겨두면 기억에 남으면서도 심플하고 재미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다.

 

 

 

 

p.152: [전문성에 관련된 에피소드]

사람들은 연사의 전문성에 얽힌 에피소드를 좋아한다. 강의를 시작할 때 연사인 내가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 경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강의를 하는 것과 그냥 스피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청중의 몰입도는 다르다. 사람들은 연사의 전문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연사에 대해 신뢰하게 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에토스(ethos)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에토스는 연사의 공신력을 말한다. 연사의 자연스러운 몸동작, 적당한 목소리, 따듯한 눈 맞춤, 자연스러운 표정, 에너지, 열정, 그리고 여기에 연사가 말하는 주제와 얽힌 에피소드 등이 이에 해당된다.

 

 

 

 

p.178: [비유로 생생한 스피치를 전달하라]

  • 비유를 사용한 표현은 굉장히 어려운 표현이라도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비유법은 텍스트와 소리로 전달되는 말을 '이미지화'한다.
  • 비유는 두 사물, 혹은 두 인물 간의 비슷한 속성을 찾는 것이다.

 

 

 

 

p.182: 대중 앞에서 말을 할 때 이 원칙만 지켜도 사람들에게 "이 사람 정말 말 잘하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바로 '새로운 정보를 웃으며 말하기'다.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를 좋아한다. 앞에서 배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활용해 매일 들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정보가 들어 있는 이야기를 한다면 사람들은 내 말에 집중한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이 바로 웃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스피치는 웃으면서 말하기만 하면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p.240: [청중 쪼개기]

왜 청중을 쪼개는 것일까? 그것은 청중에 따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청중 쪼개기를 해서 에피소드를 달리 말하는 것이다.

 

청중은 먼저 연령에 따라 쪼개는 방법이 있다.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직장인인지, 40~50대인지, 60~70대인지에 따라 다른 에피소드를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에게 강의하는데, 에피소드가 오프닝부터 너무 전문적이면 관심 끌기에 실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요즘 대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셜 네트워크에 관련된 내용이라든지 뉴스, 연인 이야기, 취업 이야기, 시험 이야기, 학창 시절 이야기 등으로 스피치의 포문을 열어야 한다.

 

 

 

 

p.260: [본론은 매직 3으로 나눠 말하라]

크게 3가지로 내가 말할 내용을 폴더화하면 훨신 더 메시지가 강력하게 전달된다.

다음은 목차입니다. 첫 번째로 사용자 로그인 방법, 두 번째로 저장과 사용자 변경,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User Lock에 관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263: 결론에서 명언을 인용해 마무리하는 것도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명언은 사리에 맞는 현명한 말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교감 공통어이기 때문이다. 결론을 미리 정해두지 않아서 했던 말을 또 다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드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결론을 미리 준비해서 마지막 설득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

 

 

 

 

p.264: [말 안에 반드시 '이득'을 넣어라]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말에 이득(benefit)을 넣어햐 한다. 사람을 잘 설득하는 쇼핑호스트들은 제품 정보 같은 사실보다는 그 사실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이득을 넣어서 말한다.

 

예를 들어 "이 불고기는 100% 한우로 만듭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이 불고기는 100% 한우로 만들었는데요, 사실 한우가 아닌 불고기를 먹을 때 너무 질겨 무슨 고무줄 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있잖아요. 더군다나 어디서 어떻게 고기가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할 때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 이유식을 만들 때, 무슨 잔치가 있어서 사람들 초대했을 때, 우리 한우가 사실 최고잖아요. 우리 한우여서 부드럽고요, 믿고 드실 수 있어요.

 

이렇게 '한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우여서 뭐?'를 풀어줘야 사람들을 유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빠른 기간 내에 공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라는 말보다는 "우리는 빠른 기간 내에 공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게 되면 다른 곳에 임대해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근무하는 환경이 더욱 쾌적해져 업무 효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라고 이득을 넣어서 말하는 것이 좋다.

 

1) 우리는 좋은 질의 석유를 제공할 수 있다.
->석유의 질이 좋으면 연비의 효율이 좋아져 더욱 경제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2) 우리는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할 수 있다.
->석유의 공급이 유동적이면 석유 가격 조정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안정적인 석유 공급으로 항상 저렴하게 석유를 공급할 수 있다.

3) 우리는 농협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가 바로 농협카드다. 소지하고 있는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다른 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p.269: 쉽게 말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결론을 먼저 던지면 된다. 보통 PT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결론이 뒤에 있어 한참을 들어본 뒤에야 '아,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거구나.'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해서 ~했지만 ~했습니다."가 아니다. "~했습니다. ~했지만 ~해서."라고 거꾸로 푸는 것이 훨씬 더 쉽다.

나쁜 예
이번에 저희 향수를 구입한 사람들은 서울에 사는 고객 응대가 많은 세일즈 업무를 하는 여성들이었고, 그 여성들의 대부분은 20대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좋은 예
이번에 출시되는 향수 제품의 소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였으며, 고객 응대가 많은 세일즈 업무를 하는 여성들이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 푸는 것이 훨씬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가? 주장을 먼저 던진 다음 근거를 푸는 것이 훨신 더 설득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