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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
관점을 디자인하라 (책 요약 정리) 한줄평: 흥미롭긴 한데, 알맹이는 부족. 동어반복도 많다. 관념적인 얘기들 보다는 본인의 특별한 경험 위주로 구체적인 썰을 풀었으면 더 좋았을 듯. p.20: 자신을 'one of them'이 아니라 'only one'이 되게 하고 싶다면,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게 하고 싶다면, 자신의 이름 앞에 수식어를 달아보자. 네이밍을 전문용어로 콜링(call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내가 어떻게 불리면 행복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남들과 어떤 점에서 다르며, 남들에게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추구하는 의사이고 어떻게 일하는 변호사인지 말할 수 있을 때, 내가 원하는 또 다른 직업이 만들어지고, 자신만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책 요약 정리) 한줄평: 쉽고 무난. 중복이 많다. (3/5) p.5: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정답은 하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닌 2인칭 시점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상대가 원하는 말을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자신보다 청자를 먼저 생각한다. 말하기를 시작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하지?'가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말이 무엇일까?' '상대가 궁금해하는 것은 뭐지?'에 맞춰 자기 말을 설계하는 것이다. p.37: [쉽게 말하라] 사람들은 PT를 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를 많이 사용해 듣는 이로 하여금 스피치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용어를 많이 써야 유식해 보이겠지?' '쉽게 말하는 것이 더 어려워. 그냥 대충 말해야지. 나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