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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크랩] 워런 버핏 라이브 한줄평: 버핏과 멍거의 생생한 투자 마인드와 유머 [1991] p.43: Q 3.투자자는 주가 등락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버핏: 주가가 오르면 기뻐하고 주가가 내리면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햄버거를 평생 먹을 사람이라면, 햄버거 가격이 오르는 것이 좋을까요, 내리는 것이 좋을까요? 마찬가지로 주식을 평생 사 모을 사람이라면, 주가가 오르면 우울해하고 주가가 내리면 기뻐해야 합니다. p.44: Q 6. MBA 졸업생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버핏: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십시오. 그러면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1994] p.63: Q 9. 거시 경제 변수보다 개별 기업 분석을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버핏: 버크셔는 기업을 인수하..
[책 스크랩] 단순한 열정 한줄평: 30년 된 오토픽션 p.16: 두 글 사이에는 값을 따질 수 없는, 그 사람과 내가 나눈 대화와 몸짓이 있었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그것들을 붙잡아두려고 했다. 그 사람의 자동차 르노 25가 멈춰 서는 소리와 떠나려고 시동을 거는 소리에 의해 다른 시간들과 엄격히 구분된 이 시간의 공간 속에서, 나는 이 남자와 함께 침대에서 보낸 오후 한나절의 뜨거운 순간이, 아이를 갖는 일이나 대회에서 입상하는 일, 혹은 멀리 여행을 떠나는 일보다 내 인생에서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히티/무레아/보라보라 여행 - 간단한 후기 및 주의사항 타히티/무레아/보라보라를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인 후기와 사진들은 다른 글에서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여행 준비 및 여행 중 경험했던 것들 중에 나름 특이하고 어디서 듣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후기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히 몇 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 ​ 1. 자유여행도 괜찮은 대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타히티/무레아/보라보라로 여행 가는 경우가 아직 드물다 보니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마땅한 여행책(가이드북)도 없고, 여행 앱에 컨텐츠도 없고, 인터넷에서도 여행 정보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여행사를 주로 알아봤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타히티/무레아/보라보라를 취급하는 여행사 자체도 거의 없더라고요. 타히티 전문 여행사를 찾아서 컨택을 했는데, 뭔가 사장님과 소통..
[책 스크랩]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한줄평: 남의 집 결혼 구경 p.240: 결혼과 함께 갖가지 이유로 친구들을 자주 만나기 어려워졌다. 결혼한 동성일 경우: 나 없이도 행복해 보임. 행복을 멀리서 지켜보며 만날 기회를 엿보다 시간이 1년 단위로 흘러감. 결혼한 이성일 경우: 연락하기 애매함.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경우: 대통령보다 더 바쁨. 당장 결혼 계획 없는 미혼일 경우: 결혼 얘기만 하면 지루해할까 봐 말을 아낌. 결혼 계획 있는 미혼일 경우: 결혼 환상을 깰까 봐(혹은 환상을 부추길까 봐) 말을 아낌.
공감하는 유전자 (책 스크랩) 한줄평: 궤변인지 머구리인지 p.47: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일을 행하는 인류 고유의 인간성은 우리 몸을 만성 염증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유전자 패턴을 활성화시키며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한줄평: 대학병원 교수가 풀어내는 허심탄회한 건강관리 이야기 p.133: 뇌졸중은 아무 이유 없이 홀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술, 담배 등 일상생활의 위험 요인을 관리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아무리 유전성이 강한 내력을 가진 가족일지라도 위험 요인 관리만 잘하면 뇌졸중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p.137: [뇌졸중은 한 가지 병일까?] 아니다. 뇌졸중은 다양한원인에 의한 뇌혈관 질환을 합쳐서 일컫는 일종의 증후군(syndrome)이다. WHO에서는 뇌졸중에 대한 정의를 '갑자기 발생한(sudden onset)' '국소 신경학적 증산(focal neurological deficits)'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그 원인이 뇌의 혈..
사유 식탁 (책 스크랩) 한줄평: 내 영혼까지 요리하는 레시피 (요리와 심리학이라는 신박한 조합. 하지만 알랭 드 보통 단독 저서가 아니어서 아쉽다) p.59: [가지 - 예민함의 상징] 인간에게 예민함은 양가적인 미덕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감동하거나 동요한다. 쉽게 떨쳐 버릴 일에도 화를 내기가 부지기수다. 호텔 방의 모양이 이상하다거나 매트리스가 몸에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약점은 강점의 원천이기도 하다. 예민함은 아주 희미한 흥미의 조짐에도 주위를 기울여 우정을 단단하게 만들거나 자연과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이끈다. p.101: [마늘 - 자기주장의 상징] 주장과 공격은 굉장히 다르다.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자기주장을 한다는 것은 타인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고 진심을 말한..
할 말은 합니다 (책 스크랩) 한줄평: 깔 to the 끔 p.123: [만만해 보이지 않기 위해 제일 먼저 점검할 말투] 나는 특히 남을 지배하려는 본능이 강하거나 열등감이 많은 사람을 조심하는 편이다. 타인을 공존의 대상이 아닌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지나친 열등감으로 꼬인 해석을 하는 이들은 말의 진의를 쉽게 왜곡하고 선의조차 만만함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말끝 흐리지 않기!] 말끝 흐리기는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말 습관이다. 이런 말투는 의견이나 말에 확신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말하는 사람도 확신하지 못하는 터에 상대가 신뢰를 갖고 지지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나도 모르게 말끝을 흐리는 일이 많았다면 문장을 짧게 매듭짓는 연습부터 해보자. '~습니다', '~입니다', '생각합니다'처럼 의식적으로 서술어를 붙..
어른의 문답법 (책 스크랩) 한줄평: 노잼 p.23: 예의 있는 대화의 기본은 한마디로, 상대를 적이 아니라 협력 상대로 보는 자세다. p.26: 사람의 생각을 바꾸거나 움직이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정을 지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상대방에게 호의와 공감과 연민을 보여주어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품위를 지켜주어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사람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예의를 지키는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게 되어 있다. 사람의 믿음을 고착시키고 분열과 불신을 부추기는 확실한 방법은 적대적이고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악의적이거나, 남의 말을 듣지 않거나, 상대를 무시하거나 예의 없는 사람은 저절로 싫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분도 살면서 그런 사람을 한 번쯤은 ..
에브리맨 (책 스크랩) 한줄평: 삶의 특별성과 죽음의 평범성 p.127: 하지만 거짓말이라니... 거짓말은 정말 경멸스러운 방식으로 값싸게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는 거야. 다른 사람이 불완전한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걸 지켜보는 거야. 다른 사람이 수모를 겪는 걸 지켜보는 거라고. 거짓말은 아주 흔하지만, 당하는 쪽이 되어보면, 그건 정말 경악스러운 거야. 당신 같은 거짓말쟁이들에게 배신을 당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은 수모를 겪게 돼. 그러다보면 마침내 당신도 그 사람들을 전보다 하찮게 여길 수밖에 없어. 안 그래? 당신처럼 능숙하고 집요하고 사악한 거짓말쟁이들은 언젠가는 틀림없이 자신에게 심각한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 상대한테 그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게 될거야. 아마 스스로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조차 못할 ..